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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가고....
몇일전 티비에서 본 "봄날은 간다"
개봉당시에 봤었고.. 이후로도 한두번 더 봤었기에..
택시타고 강릉가는 장면까지만 보고 잘 생각이었지만
결국 끝까지 보고 말았다.

상우의 감정선을 유지태만큼 잘 보여줄 배우가 있을까?
이영애의 안되는 연기(?)가 오히려 어설프게 닳은 은수의 캐릭터를 살렸다고 말한다면 나의 편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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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라디오에서 들은 김윤아의 기타 버젼 "봄이 오면"..
예전에 피아노 버젼으로만 들어서인지..
아님, 오랫만에 들어서인지,
새벽녘에 청승떨며 들어서인지..
느낌이 예사롭지 않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 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녘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노 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우르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by 벌레 | 2005/04/28 21:05 | 몽중설몽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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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벌레의 집 at 2005/04/28 21:14

제목 :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스토리는 너무 흔한 얘기다. 한남자와 한여자가 사귀다가 헤어지는 과정을 남자의 입장에서 그려낸 영화. 사랑에 대한 성장기 영화랄까... 유지태의 선량해뵈는 눈에 어리는 여러가지 감정의 표정들이 여린살의 생채기처럼 안쓰럽다. 헤어지잔 여자의 말에 남자는 화를 내지도 버둥거리지도 못하고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맥빠진 답을한다. (여자는 속으로 이렇게 답했을지도 모른다. "사랑이니깐!") 여자의 가증스런(?) 생글거림에도 남자는 그저 힘없이 아파만 한다. 고작, 여자......more

Commented by 滅君 at 2005/04/28 21:28
제가 아는 곡과 좀 다른듯? 제가 아는 곡도 김윤아씨가 부른 봄날은간다 OST인데요...
Commented by 벌레 at 2005/04/28 22:41
김윤아 2집 "유리가면"에 있는 곡이에요^_^
영화 OST에서 부른 노래는 곡명이 영화제목이랑 같았죠?
Commented by 느린토끼 at 2005/08/08 01:56
어설프게 닳은..ㅎㅎ
제대로 닳으면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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